막오른 남자 배구 트라이아웃 '가빈·산체스 잡아라'

임승재·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5-07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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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서 3일간 일정 진행
140개 구슬 배분… 순서대로 지명
한전 35개·현대캐피탈 5개 가져가


오는 2019~2020 시즌 남자 프로배구 V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를 선택하기 위한 트라이아웃이 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3일간 진행된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의 주요 일정은 7일부터 신체검사와 3차례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9일 오후 토론토 첼시호텔에서의 드래프트 등으로 치러진다.

선수 지명권은 2018~2019시즌 성적 기준 총 140개의 구슬을 차등 배분해 구슬이 나오는 순서대로 이뤄져 올 시즌 최하위인 한국전력은 가장 많은 35개를 가져간다.

이어 6위인 KB손해보험이 30개, 5위 OK저축은행 25개, 4위 삼성화재 20개, 3위 우리카드 15개, 챔프전 준우승팀 대한항공 10개, 우승팀 현대캐피탈 5개를 배당받는다.

특히 이번 트라이아웃에 나선 34명의 초청 선수 중 남자부 7개 구단의 사전 선호도 평가에서 1순위로 지목된 가빈과 산체스의 향방이 주목된다.

가빈은 지난 2009~2010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 챔프전 우승과 MVP 3연패를 이룬 바 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 중인 그는 최근까지 뛰어난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체스 역시 전성기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유지하는 등 초청 선수 사전 선호도 전체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1순위 지명권 확률이 가장 높은 장병철 한전 감독은 "가빈과 산체스, 또 다른 한 명의 선수가 괜찮은 것 같다"며 "현장에서 직접 기량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OK저축은행측은 팀의 라이트를 뽑아야 한다고 판단해 공수 밸런스가 비교적 우수한 산체스 영입을 현재 고려하고 있다. 나머지 팀들 역시 대동소이한 영입전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마무리된 여자 프로농구 트라이아웃에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어나이(미국)와 마야(스페인)를 각각 재계약하면서 팀의 안정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어나이 만큼 외인선수에 걸맞은 신장과 파워를 지닌 선수가 없다고 봤다. 그의 기량과 승부근성을 더욱 끌어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국내 선수들과 서로 호흡도 잘 맞아 마야를 선택하는 게 조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훈련을 통해 마야의 기술적인 능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의 레프트 지울라 파스구치를 선택했다. 박 감독은 "본인이 (리시브를)엄청나게 원하고 있다. 공수를 병행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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