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존재감 심어준 '새얼굴 3인방'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05-07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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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현, 안정적 플레이로 주목
올 합류 고종욱, 주축 자리매김
'늦깎이' 하재훈, 강속구 위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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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SK의 새 얼굴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가장 돋보이는 '신예'로는 안상현을 꼽을 수 있다.

염경엽 SK 감독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승호의 대체 자원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안상현을 지목했다.

그의 1군 경험은 지난해 데뷔전으로 치른 한 경기가 전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20경기 타율 2할3푼7리 1홈런 11타점 9득점)에서도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뜻하지 않게 기회를 잡은 안상현은 지난달 2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안상현이 오늘 타선을 이끌었다"는 염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선발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안상현은 현재 3할1푼3리 2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수비에서도 유격수와 2루수 등을 오가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SK에 합류한 외야수 고종욱도 어느덧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종욱은 지난 1일 '친정' 팀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8회 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SK는 3일 롯데전에선 0-3으로 뒤진 5회 초 최정(2타점)과 정의윤(1타점)에 이어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고 11-7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늦깎이 신예' 투수 하재훈은 SK 불펜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그는 현재 4승 1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이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염 감독은 그를 마무리투수로 키울 작정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하재훈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당시 외야수가 아닌 투수로 SK의 호명을 받아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었다.

SK가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지명한 김창평의 1군 합류 여부에도 홈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창평은 시즌 개막 전부터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에 모두 참가해 화제를 낳았던 선수다.

올 시즌에도 신구(新舊)의 조화가 돋보이는 '디펜딩 챔피언' SK는 6할8푼6리의 높은 승률(24승1무1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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