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8만9천곳중 등록 1만곳뿐
市·센터, 기존자료 현황파악 안돼
생산제품·사업환경등 체계적 계획
인천시가 지역 산업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형소공인'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금형, 주조, 기계, 프레스 등의 뿌리 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형소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을 편다고 6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은 높은 노동집약도와 숙련 기술을 갖고 일정 지역에 집적해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체를 말한다고 도시형소공인지원에관한특별법에 규정돼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동구 송림4동에 위치한 인천산업유통단지, 부평구 청천2동 청천농장, 남동구 간석3동 부평농장, 연수구 송도3동 송도스마트밸리 등이 있다.
인천산업유통단지, 청천농장, 부평농장은 금형, 주조, 프레스 등의 제조업이 밀집해 있는 곳이며, 송도스마트밸리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이 몰려 있다.
시는 인천 제조 산업 고도화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스마트밸리도 도시형소공인 실태조사 대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1~9인 사업체 8만9천757곳 중 제조업으로 등록된 곳은 1만693곳이다.
그러나 도시형소공인은 기존 사업체 조사와 달리 공장 등록이 돼 있지 않더라도 제조업 사업을 하기도 하며,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하는 곳도 있어 기존 통계 자료상으로는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4개 지역의 현장을 찾아가 400여개 업체를 개별 방문해 이들의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에 모여 있는 소공인 업체의 일반 사항, 사업 분야, 생산 제품, 사업 환경, 지원정책 수요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소공인이 처한 현실에 맞게 '인천형 소공인 지원정책'을 개발, 인천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관계자는 "그간 지역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황을 파악한 자료는 없었다"며 "이번 소공인 실태조사로 인천의 뿌리 산업 역할을 해 온 소공인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市·센터, 기존자료 현황파악 안돼
생산제품·사업환경등 체계적 계획
인천시가 지역 산업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형소공인'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금형, 주조, 기계, 프레스 등의 뿌리 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형소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을 편다고 6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은 높은 노동집약도와 숙련 기술을 갖고 일정 지역에 집적해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체를 말한다고 도시형소공인지원에관한특별법에 규정돼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동구 송림4동에 위치한 인천산업유통단지, 부평구 청천2동 청천농장, 남동구 간석3동 부평농장, 연수구 송도3동 송도스마트밸리 등이 있다.
인천산업유통단지, 청천농장, 부평농장은 금형, 주조, 프레스 등의 제조업이 밀집해 있는 곳이며, 송도스마트밸리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이 몰려 있다.
시는 인천 제조 산업 고도화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스마트밸리도 도시형소공인 실태조사 대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1~9인 사업체 8만9천757곳 중 제조업으로 등록된 곳은 1만693곳이다.
그러나 도시형소공인은 기존 사업체 조사와 달리 공장 등록이 돼 있지 않더라도 제조업 사업을 하기도 하며,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하는 곳도 있어 기존 통계 자료상으로는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4개 지역의 현장을 찾아가 400여개 업체를 개별 방문해 이들의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에 모여 있는 소공인 업체의 일반 사항, 사업 분야, 생산 제품, 사업 환경, 지원정책 수요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소공인이 처한 현실에 맞게 '인천형 소공인 지원정책'을 개발, 인천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관계자는 "그간 지역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황을 파악한 자료는 없었다"며 "이번 소공인 실태조사로 인천의 뿌리 산업 역할을 해 온 소공인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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