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서부선 연장 '고양선' 신설…3차 신도시 철도·버스 확충

국토교토부는 7일 '3차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구별 교통대책을 위해 지하철 서부선을 연장하는 '고양선'(가칭)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2차 신도시' 발표 당시 종전 지구계획 수립 단계에서 세웠던 교통대책을 지구지정 제안 단계부터 수립해 입주 시기에 맞춰 도로, 지하철,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도 이날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규택지 조성 시 제일 중요한 것은 입주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광역철도, 도시철도, 광역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수단을 이용해 적기에 필요한 교통 인프라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수립했다"라고 말했다.

고양 창릉지구 교통대책으로 제시된 고양선 신설 계획은 서부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구간에 지하철을 놓는 계획이다.

고양선은 새절역(서부선)∼향동지구역∼지구 내 3개역∼화정지구역∼대곡역(3호선·경의중앙선·GTX-A·대곡소사선)∼고양시청역 등 총 7개 역이 들어선다.

고양시청역은 고양시와 협의해 신청사 계획과 연계해 설치하기로 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주진단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부선은 2028년 정도로 계획되고 있지만, 그 계획과 상관없이 별도로 지구 내에서 새절역까지 또 고양시청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릉지구 남측은 화전역(경의중앙선)과 지하철 신설역을 BRT로 연결하는 버스 망도 신설한다.

국토부는 고양선 신설과 BRT 개통으로 창릉지구 주민뿐 아니라 고양·일산 등 주민의 서울 접근성 또한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릉지구에서 여의도나 용산까지 25분, 강남까지는 GTX를 이용해 30분이면 닿을 것이라는 게 국토부 예상이다.

아울러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4.8㎞도 신설해 자유로 교통량을 분산한다.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1.2㎞ 도로 신설과 화랑로 확장(4.7㎞·8차로) 및 교차로 2곳 지하화를 통해 서울 접근성을 개선한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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