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자율항공기 '성장동력으로' 미래 하늘길 연다

市, 조례 통과 대비 파브육성계획
기업 지원·인력 양성·규제 개선…
국제기술 협업·해외 진출도 '신경'
컨소시엄과 2021년 제품출시 목표

인천시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개인자율항공기(PAV·Personal Air Vehicle·이하 파브)'를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조광휘(민·중구 2) 시의원이 발의해 입법 예고된 '인천시 파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할 것에 대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파브 산업 육성 계획을 짜기로 했다.

파브란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자동차, 소재, 로봇, 전자통신, 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미래형 개인교통수단이다.



조례안을 보면 인천시는 파브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파브분야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지원, 정보교류, 인력양성 등에 시가 나서야 한다.

또 자동차 부품, 반도체, 로봇 등 인천에 있는 업체들이 파브산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파브산업 발전을 막는 규제도 개선토록 노력해야 한다.

파브 기술 개발을 위해 해외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벌이고, 국제적 기술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해야 한다. 파브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민·관이 함께 파브산업을 추진토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전국에서 인천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주)숨비, (주)에스피지, 연세대, 경희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본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로 구성된 '파브컨소시엄'과 파브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와 파브컨소시엄은 개인용 비행체 산업을 인천의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개인용 비행체 상용화까지 기술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파브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파브 핵심부품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파브컨소시엄은 지난 3월 협약식에서 개인용 비행체 디자인 2가지를 선보였고, 시민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서 최종 선정된 디자인으로 비행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시비·민자 등 43억원 규모로 2021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9일 인천시 파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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