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분식회계 혐의 삼성바이오 송도 공장 압수수색

숨겨진 서버·노트북 자료 확보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송경호)는 7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수색해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등을 확보했다.

이날 검찰은 송도 삼성바이오공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마루 바닥을 뜯고, 회사 공용서버와 노트북 등 숨겨진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체포한 보안담당 직원 등 삼성바이오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장 마루 바닥을 뜯어 자료를 묻은 뒤 다시 덮는 공사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에 확보한 공용서버 등에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이후 회계처리 과정에서 작성된 문건들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분석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를 고의적인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단독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 직원들의 증거 인멸 혐의도 포착해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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