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구한 청년 김구의 선택… 그리고 기억들

창작 뮤지컬 '九' 부평아트센터 16~17일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9-05-10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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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준

기존과 달리 인위적인 사건보다 성장기에 초점
영웅에 영향끼친 '평범한 사람들 삶' 의미 전해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백범 김구의 역사적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구(九)'를 오는 16~17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2019 무대로 읽는 문학극장'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창작뮤지컬 '구(九)'는 민족의 지도자 또는 영웅으로만 다뤄졌던 김구의 과거를 재조명한다. 청년 김창수(김구)가 조국을 위해 이루고자 했던 과정들이 줄거리다.

극은 불행했던 민족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선 김창수를 역사적 위인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바라본다.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과 함께 조국을 위해 헌신했지만 기억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의미도 부여한다.

이번 작품은 기존 공연에서 다뤄왔던 위인적 사건 위주가 아닌,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본다.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암살을 당한 김구는 과거의 삶으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임찬민
창작뮤지컬 '구(九)'에 출연하는 왕시명, 남민우, 현석준, 임찬민.(사진 왼쪽부터) /부평문화재단 제공

그는 청년 시절 역사적으로 주요한 사건을 다시 마주한다. 선택의 기로 앞에서 스스로가 아닌 주변 사람들을 자세히 바라보면서 관객들에게 다시금 역사적 사건과 주변 인물들에 관한 기억을 전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올해부터 100년 전 역사적 의미를 청소년들에게 전하기 위해 (사)인천민예총과 공동 주최로 이번 무대를 기획했다.

또한, 작품의 제작과 연출을 맡은 신인 창작자 정찬수를 필두로 최근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왕시명, 남민우, 현석준, 임찬민, 이진우, 오유민 배우가 출연한다.

정찬수 연출은 "과거로 돌아가 김구의 성장기를 들여다보고, 그의 선택과정 속에서 무수히 영향을 미치는 민중을 다루어보길 바랐다"면서 "독립투사, 민족의 지도자, 시대 광풍의 희생자까지 극단적으로 보일 정도로 벌어진 김구의 양면적인 이미지 앞에서 이 작품은 작은 가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는다" 고 밝혔다.

공연은 16일 오전 10시30분, 17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7시30분 시작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 문의 : (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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