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규슈에 6.3 규모… "원전 이상 없어"

일본 남부 규슈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나 쓰나미 등의 위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8시48분 일본 남부 규슈(九州)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약간의 해면(海面)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앙은 미야자키(宮崎) 동부 해상인 휴가나다(日向灘)로 진원의 깊이는 20㎞였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와 미야코노조(都城市)시 등에서 진도 5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5약을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어하는 수준의 진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2분 뒤인 이날 오전 8시50분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과 경계에 나섰다.

NHK는 센다이(川內)원전이나 이카타(伊方)원전 등 지진의 영향권에 있는 원전에서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