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가 지난 15일 일본 정부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뒤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가 유엔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범죄자"로 칭하며 비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프레드 웜비어 씨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일본 정부 주최로 열린 납치 문제 관련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하면서 "그(김 위원장)는 범죄자"라고 말했다.
웜비어 씨는 이어 "우리는 국제무대에서 그에게 '위원장'이라는 지위를 부여했지만, 실제론 '범죄자 김'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는 "우리가 상대하는 인물에 대한 진실을 말하길 두려워한다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우리는 진실을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 아베 내각의 실질적 2인자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일본인 납북 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 13세)의 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씨 등도 자리했다.
/디지털뉴스부
프레드 웜비어 씨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일본 정부 주최로 열린 납치 문제 관련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하면서 "그(김 위원장)는 범죄자"라고 말했다.
웜비어 씨는 이어 "우리는 국제무대에서 그에게 '위원장'이라는 지위를 부여했지만, 실제론 '범죄자 김'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는 "우리가 상대하는 인물에 대한 진실을 말하길 두려워한다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우리는 진실을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 아베 내각의 실질적 2인자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일본인 납북 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 13세)의 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씨 등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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