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종합우승한 수원시체육회. /경기도체육회 제공 |
수원, 8개종목 1위 2년째 종합우승
역도·축구 선전한 포천, 이천 제쳐
육상유망주 이재성 '최우수선수상'
23일 올림픽기념관서 장애인체전
12일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도체육대회 1부에서 21개 정식 종목 중 8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종합점수 3만203점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 안산은 2만7천774점으로 2위, 재작년 우승팀이었던 화성시는 2만6천226점으로 3위에 그쳤다.
수원시는 이번 대회에서 씨름 종목에서만 1천260점을 획득하는 등 6차례 연속 우승을 이룬 과업을 이뤘다.
정구(1천500점)·검도(1천450점)·보디빌딩(1천389점)·배드민턴(1천375점)·볼링(1천300점)·탁구(1천225점)·사격(1천207점)등의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
개최지 이점을 안고 종합우승에 도전한 안산은 육상에서 4천74점과 테니스에서 1천454점, 태권도에서 1천324점, 당구 1천160점을 비롯해 점탁구(1천225점)·씨름(1천260점)·사격(1천207점·이상 수원시 공동우승) 등 7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지난해 보다 7천850점을 더 확보했다.
화성시는 우슈(1천471점) 1개 종목만 우승을 차지했지만, 타 종목에서 고르게 입상하는 등 3회 연속 시상대에 서게 됐다.
2부 종합우승팀인 포천시는 역도에서 1천324점, 축구에서 1천499점, 우슈에서 927점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타 종목에서도 선전해 총 2만3천842점을 따내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2위를 차지한 이천시는 골프에서 1천628점, 탁구에서 1천600점, 정구에서 1천450점을 획득해 종목별 1위에 올랐다.
종합 3위를 달성한 양주시는 육상에서 4천843점, 볼링 1천550점, 복싱에서 1천120점 등으로 활약, 순위에 올랐다.
올해 1부에서 2부로 편성된 광명시는 검도(1천535점)와 배드민턴(1천550점), 보디빌딩(1천967점)으로 1위에 올라 총 2만731점으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종합우승한 포천시체육회. /경기도체육회 제공 |
이에 지난해와 비교 시 종합점수가 향상된 시·군에게 수여하는 성취상은 1부에서 안산·고양·용인, 2부에서 오산·동두천·양주시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1부에서 안산·부천·수원시가 각각 1~3위, 2부에선 광명·포천·이천시가 각각 1~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입장상은 1부에선 의정부·파주·김포시, 2부에선 의왕·광명·연천군이 각각 수상했다.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배구협회에 돌아갔으며, 최우수선수상(MVP)은 육상 유망주로 꼽힌 이재성(양주)으로 선정됐다.
이날 오후 5시 열린 폐회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윤화섭 안산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아 내년도 개최지인 고양시 이재준 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안산시는 오는 23일 올림픽기념관에서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이어서 개최한다.
/김대현·김종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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