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7]미래를 디자인하는 여주대학교

메디·스마트·컬처… 융·복합 전문가로 '내일'을 향해 쏜다

양동민 기자

발행일 2019-05-14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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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기존 37개 학과 3가지 계열로 개혁
중기벤처부 산학협력 5년 연속 선정
인프라 활용 市 9개 기관 위·수탁
경기 동남부 거점 대학교 탈바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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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고(故) 여암 정동성(1939~1999) 박사에 의해 설립된 여주대학교(총장·윤준호)가 2015년 이후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면서, 융·복합형 인재 양성과 여주시와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기 동남부 거점 대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여주대는 37개 학과를 보건·의료의 메디텍(MEDITECH), 4차 산업 혁명의 스마트텍(SMARTTECH),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컬처텍(CULTURETECH) 등 3가지 계열로 개편하면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의료재활과학과' 등 신생학과 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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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여주대 산학협력단장.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또한 여주대 산학협력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산학맞춤기술인력양성사업' 5년 연속 선정과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여주시의 9개 기관을 위·수탁 운영하고 있다.

# 의료를 디자인하라! - 의료재활과학과

21세기 우리나라는 스마트 IT(정보기술)산업 강국이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병폐도 존재한다. 기존 5대 암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과 수술 이후 회복기, 그리고 산업재해 및 상해 사고는 물론 일상에서 디스크와 고령화에 따른 치매 등 수많은 외부적 요인으로 재활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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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학교 의료재활과학과 재학생들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연구개발을 위해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여한다. 사진은 2018 군포 청소년 진로박람회에서 의료기기 체험을 선보이는 재학생. /여주대 제공

일반적으로 재활이라면 신체장애를 가진 환자나 장애인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의학의 한 분야로, 물리치료사가 신체장애 부분에 뼈와 근육 그리고 신경을 손으로 마사지하거나, 아니면 의료 장구·휠체어·지팡이·보조구 등을 사용해 기능 저하를 개선한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여주대의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건강재활과, 의료재활과학과는 입시 경쟁률과 졸업 후 취업률이 매우 높다.

특히 2017년 신설, 2018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한 '의료재활과학과'(3년제, 정원 학년당 60명)는 2018년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미래 각광받는 새로운 직업' 중 '3D메디컬모델러'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보건과 공학이 융합된 미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과다.

"의료재활과학과는 환자나 의사 등의 의뢰자로부터 보건 의료 관련 입체물의 요구가 있을 때, 이를 의학적 지식과 3D그래픽 기술을 접목해 3D모델링을 수행하는 전국 유일의 융·복합된 학과로서 미래 산업 성장이 매우 높다."

전유재 학과장은 "의료재활과학과는 1차 환자의 인체를 스캔한 뒤 2차 스캔한 인체 모형을 공학적 해석을 통해 보정을 하고 마지막으로 3D프린터로 맞춤형 의수, 의족, 휠체어 등의 인체 보조기나 보행·이동기기를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여주대 2019서울진로직업박람회
여주대학교 의료재활과학과 재학생들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연구개발을 위해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여한다. 사진은 2019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 의료기기 체험을 선보이는 재학생. /여주대 제공

의료재활과학과는 미래 전망 또한 밝다. 재학생들은 의지·보조기기사, 의공산업기사,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등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이나 재활·의료기기 개발 제조업체를 비롯해 의료보조기구 설계·제작 벤처기업 창업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새로운 시장으로 동물 의료 보조기 제작 등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일반화된 보건계열과의 큰 차이점이다.

여주대는 재학생들의 다양한 실무경험과 연구개발을 위해 박람회 참여는 물론 여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노인을 위한 보조기기 체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청운(27) 학생은 "4년제를 다니다 신설된 의료재활과학과를 접하고, 보건과 공학이 융합된 기술적인 면이 적성에 맞고 미래 비전이 있어 다시 입학을 결심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직접 보고 상상하고, 불편해 보이는 인체와 의지보조기를 설계해 3D프린터로 뽑아서 직접 착용시켜 줄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유재 학과장도 "여주시 보조기기 체험 전시회와 군포 청소년 진로 박람회, 그리고 서울진로직업박람회 등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경험을 쌓았다"며 "전시회와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참여·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 장애인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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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 산학협력단은 'Y-TECH START UP' 사무실을 개설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 및 지역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정보와 컨설팅, 행정 지원을 제공해 초기창업의 기반을 구축해 주고 있다. /여주대 제공

보건·공학 융합 '의료재활과학과'
의학에 3D그래픽 접목 '전국 유일'
고구마 명품화 혁신클러스트 운영
사회적경제·스타트업 등 시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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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경제와 복지를 디자인한다! - 여주대산학협력단

여주대는 여주시 관내 유일한 대학으로 여주시와 협력관계가 체계적이고 밀접하다.

윤준호 여주대 총장과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사회 복지 공헌 활동에 공감대를 형성해 총 9개 사업(예산 46여억원 상당, 2018년 기준)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해 지게차 운전 등 자격증 취득반 과정과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10주간에 걸쳐 사회적 경제창업교육, 그리고 지난 4월에는 'Y-TECH START-UP' 사무실을 개설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정래 산학협력단장은 "'Y-TECH START UP'은 창업을 원하는 학생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학교로부터 창업에 대한 정보와 컨설팅, 그리고 여주시 행정 지원을 받아 초기 창업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며 "컨설팅 교육을 수료한 뒤 창업과 함께 앞으로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협동조합의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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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 산학협력단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를 수탁 운영하면서 4천596건의 정신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인 '희망 굴렁쇠' 총 288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주대 제공

또한 산학협력단은 여주 특산물인 고구마의 명품화와 생산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여주고구마혁신클러스트사업단(예산 30억원, 4년간)을 운영하고 있다.

김 단장은 "여주 고구마를 이용한 제품 가공 공장과 판매시설, 그리고 체험 및 관광시설의 준공을 완료했다"며 "생산-가공-서비스를 고루 갖춘 교육·연구·홍보·마케팅 사업추진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6차 산업의 메카로 여주시가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여주대는 산학협력 지원 인프라 조성이 우수해 5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 추진 대학으로 선정돼 기업과 대학이 연계해 산학맞춤 기술 인력을 양성 공급해 중소기업 인력 애로 해소와 청년취업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여주대산학협력단의 보건 복지와 사회공헌 측면에서 역할과 예산 규모(연간 33여억원)는 더욱 컸다.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여주시방문보건센터, 여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여주시청 직장어린이집도 대학 아동보육복지과와 연계해 운영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연 1천여 건의 정신 건강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 재활동아리 활동, 직업재활프로그램, 가족지원사업 등을 시행해 경기도 정신보건평가 S등급 달성, 2018년 자살예방사업 우수기관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여주대 사회적경제창업교육
여주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4월부터 10주간에 걸쳐 창업을 희망하는 여주시민 42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창업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여주대 제공

또 여주시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로 12년째 수탁 운영 중이며, 2018년 사회 서비스 제공기관 품질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단장이 특히 관심을 두는 것은 여주지역 어린이의 안전한 급식관리 지원 사업이다.

2015년 설립된 여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어린이 3천800명 이상이 소속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리고 지역 아동센터 등 등록기관을 대상으로 연 6회 방문해 점검표에 따른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또 매월 식단을 제공해 영양상으로 균형 있는 급식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김 단장은 "위생관리와 영양관리는 단속이 아닌 조리원, 원장,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선 돼야 할 여주시 어린이들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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