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까지 세운 비룡, 흠잡을 곳이 없다

'방망이 완벽 부활' 인천 SK, 전부문 최상위권 싹쓸이

임승재·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5-14 제19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하재훈 로맥1
SK 로맥(왼쪽)과 하재훈. /SK 제공

로맥 주간타율·최정 홈런 2위올라
하재훈·서진용 등 불펜 위력 여전
투·타조화 힘입어 '7할 승률' 기록
오늘 NC전 단독선두 굳히기 찬스


앰블럼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기세가 매섭다.

 

기죽어있던 중심 타선까지 완전히 살아났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온 SK가 이제야 날이 바짝 선 '창'을 다시 손에 쥐게 됐다.

13일 현재 선두 SK는 29승1무12패로, 7할대 승률(7할7리)에 다시 진입했다. 최근 일주일(7~12일) 10개 구단의 성적을 보면, SK가 단연 돋보인다. 총 6경기 중 유일하게 5승(1패)을 챙겼다.

승률은 8할3푼3리에 달한다. 투타 모두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평균자책점 2.83,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9, OPS(출루율 + 장타율) 0.890, 홈런 9개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타선에선 극심한 부진을 겪던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로맥은 주간 타율이 4할8푼으로, 롯데 이대호(5할8푼3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타 부문에서도 2위(12개)를 차지했다. 최정은 홈런 부문 2위(3), 득점 부문 1위(9)를 기록했다. 한동민도 2개(4위)의 홈런을 쳤다. SK의 거포들이 한 자리씩 꿰찬 셈이다.

타점 부문에선 포수 이재원이 최정과 나란히 4위(8)에 자리했다. 장타율은 최정(3위)과 한동민(4위)이, 출루율은 한동민(2위)과 로맥(5위)의 성적이 좋았다. OPS에선 한동민(3위)과 최정(4위)이 이름을 올렸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SK 투수들도 활약이 대단했다. 세이브 2위(2) 하재훈, 홀드 2위(2) 서진용, 탈삼진 1위(13) 박종훈·2위(10) 김광현 등이 지난주 부문별 랭킹에 포함됐다.

SK는 5월 들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정은 이달 들어 리그 최다인 5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로맥도 3개(5위)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타점(17), 득점(13)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7할2푼3리)에서도 3위에 올라 있다. 한동민은 출루율(5할2푼5리)과 함께 OPS(1.235) 부문 2위다.

기동력도 좋다. 올 시즌 SK에 합류한 고종욱이 이달 도루 5개를 성공해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베테랑' 김강민도 3위(3개)에 자리했다. 고종욱은 2개의 결승타(2위)를 치기도 했다. 둘은 공격과 수비, 주루 '삼박자'를 고루 갖춘 자원이다.

SK는 14~16일 NC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7~19일 선두 경쟁을 펼치는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한편 수원 kt wiz는 15승28패로 SK에 3연패를 당한 KIA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14~16일 KIA 원정 경기에 이어 17~19일 홈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kt 박경수는 KBO리그 개인 통산 44번째로 1천5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임승재·송수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