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전 159기 '불굴의 도전'… 강성훈 품에 8년만의 트로피

PGA AT&T 바이런 넬슨서 첫 정상… 6번째 한국인 챔프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5-14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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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ron Nelson Golf
'첫 키스'-강성훈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후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한국 선수 6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천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인 멧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를 2타 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까지 PGA대회 도전만 159번째인 그는 결국 이날 우승컵(상금 142만2천달러·약 16억7천만원)을 차지하게 됐다. 순위도 지난주 138위에서 75위로 63계단 껑충 뛰었다.

한국 국적 선수의 최근 PGA 투어 대회 우승은 지난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김시우 이후 2년 만으로,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열(1승), 김시우(2승)에 이어 한국인 6번째로 PGA 투어 무대 정상에 올랐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우천 지연과 일몰 중단으로 차질을 빚을 당시만 해도 2위를 기록한 에브리에게 1타 차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3라운드에선 9홀만 소화했다.

그는 이날 열린 잔여(9홀)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이고 3라운드를 3언더파 68타로 마쳤다.

3라운드를 마친 강성훈은 1∼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에브리를 다시 3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고, 4라운드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 16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이어가면서 에브리를 2타차로 따돌리고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강성훈은 이 우승으로 2020~2021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으며,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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