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집단폭행 주장 '거짓말'
공무집행방해 혐의 20대 檢 송치
동생이 청소년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가짜 청원(3월 6일자 7면 보도)을 냈던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4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올해 2월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게시글에서 자신의 동생이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청소년 남녀 무리로부터 전날 경기도의 한 공원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 가운데 몇 명은 아버지가 경찰, 변호사, 판사 등인데 자신은 부모가 없어 대응이 어렵고 폭행이 일어난 장소는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여서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또한 쉽지 않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이 게시된 지 3일만인 같은 달 25일 네티즌 9만8천여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이에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고 글을 올린 이메일 계정의 주인인 A씨를 찾아 거짓 청원임을 밝혀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공무집행방해 혐의 20대 檢 송치
동생이 청소년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가짜 청원(3월 6일자 7면 보도)을 냈던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4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올해 2월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게시글에서 자신의 동생이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청소년 남녀 무리로부터 전날 경기도의 한 공원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 가운데 몇 명은 아버지가 경찰, 변호사, 판사 등인데 자신은 부모가 없어 대응이 어렵고 폭행이 일어난 장소는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여서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또한 쉽지 않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이 게시된 지 3일만인 같은 달 25일 네티즌 9만8천여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이에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고 글을 올린 이메일 계정의 주인인 A씨를 찾아 거짓 청원임을 밝혀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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