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 대표 의지가 가장 중요"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 '미추홀 중소기업 포럼'

정운 기자

발행일 2019-05-15 제13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스마트공장 활성화 토론회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14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한 미추홀중소기업포럼에서 토론자들이 스마트공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ICT 활용 中企 경쟁력강화 토론
"기계화·전산화 수준 그쳐" 지적
단계별 고도화 지속적 투자 강조

스마트공장 구축은 기업 대표 의지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소기업들이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생산성을 향상하려면 스마트공장 구축 등 설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4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미추홀중소기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인천 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송성수 부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대표 의지가 약하면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대표 의지와 함께 각 기업 상황에 맞는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했다.

스마트공장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일컫는다.

정부는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천591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전자 직원 170명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고 한다.

송 부장은 "스마트공장은 '사람 손이 덜 가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업의 업종과 상황에 따라 생각하는 스마트공장의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중소기업연구원 박재성 혁신성장연구본부장은 스마트공장 수준과 중소기업의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스마트공장 수준은 생산관리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지능화'와 거리가 멀다. '기계화' 또는 '전산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또 "스마트공장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성이 있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인 절반 이상이 '4차 산업혁명에 관심 없다'고 응답한 설문 조사가 있다"고 했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관심이 적다는 얘기다.

그는 스마트공장을 단계별로 고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단편적인 지원 방식은 노동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제조원가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고도화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본부장은 "(정부는)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디지털화 각 분야를 점수화하고 정책 지표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는 인천시 최용대 산업진흥과 구조고도화팀장, 인천중소벤처기업청 공재향 제품성능기술과장, 헵시바(주) 이명구 대표이사 등도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조동석 스마트공장지원실장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오중석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는 학계와 연구기관, 지원단체, 기업인이 다양한 관점에서 스마트공장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토론회를 계기로 스마트공장 활성화 방안이 모색되고 인천지역 경제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정운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