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200원 직행좌석 400원 인상… 9월 적용

이재명 경기도 지사(오른쪽)가 14일 오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버스 파업 관련 논의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경기도는 14일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이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인상되고, 직행좌석버스 요금은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7월 1일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파업을 예고하는 등 버스 노사간의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도는 준비과정을 거쳐 9월께 현행보다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그동안 버스업체는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300∼400원 인상을 요구해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200원, 400원 요금을 인상하면 버스업체의 인건비 부담 상승에 따른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9월께 인상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5년 6월 서울, 인천등과 함께 요금을 인상해 현재까지 요금체계를 유지해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