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 거듭 촉구

이성철 기자

발행일 2019-05-15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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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면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 사는 나라!<YONHAP NO-3553>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삶·국가적문제 초당 협력해야
5당 대표회동 병행 막힌정국 뚫자

황교안 "보여주기식 회담 무의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재가동 시킨 뒤 5당 대표와의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의 협력을 재차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3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치가 때로는 대립하더라도 국민 삶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에 온기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정부 노력과 함께 국회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으로 막힌 정국의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 정당 대표들과 만나 정치가 극단적 대립 정치가 아닌 대화·소통의 정치로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 바람도 같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늦었지만, 이제라도 하루속히 정상화해 국회 정상화와 민생 협력의 길을 열었으면 한다"며 "야당이 동의한다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서 의제 제한 없이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논의가 시급하다"며 "추경은 미세먼지와 재난예방과 함께 대외경제의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실물경제 내수 진작을 위해 긴요하다. 국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민생 예산으로, 야당도 협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단독회담이나 여야정상설협의체에 교섭단체 3당(더불어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만의 참여를 여야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재확인했다.

황교안 대표는 충북 제천에서 농가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당이 함께 모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초점이 흐려지고 정말 우리가 원하는, 논의돼야 하는 내용이 논의될 수 없다"며 "일대일 대화로 진지하게 논의해야지 과거와 같은 보여주기식 회담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바른미래당은 여야의 책임을 함께 거론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장외에서 자기들끼리 세몰이 경쟁만 하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는 과거 박근혜 정부가 왜 몰락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면서도 "원내 1당인 민주당도 그 책임이 적지 않다. 열린 자세와 통 큰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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