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 클럽리그' 전면 개편]비인기 스포츠로 바뀌어도 '뜨거운 열정'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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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생활체육 연중 리그인 '2019 인천사랑 클럽리그'가 플로어볼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했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시체육회, 하키 접목 플로어볼 개막
'레이아웃 3쿠션' 3대3 큐 대결도
볼링 등 3종목 12월까지 연중 개최


인천시민 생활체육 연중 리그인 '2019 인천사랑 클럽리그'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올 시즌을 활짝 열었다.

인천시체육회는 인천사랑 클럽리그가 지난 11일 플로어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연중으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사랑 클럽리그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전면 개편됐다.



그동안에는 생활체육 동호인이 가장 많은 인기 스포츠인 축구·야구·농구 3개 종목으로 운영됐다.

올해부터는 이들 종목이 인천사랑 클럽리그에서 빠지면서 일부 원성도 있었으나, 비인기 또는 비활성화 스포츠에도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심사 과정을 통해 새로운 종목이 뽑혔다.

시체육회는 각 종목의 경기가맹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시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를 열어 '플로어볼', '레이아웃 3쿠션'(당구), '볼링' 등 3개 종목을 최종 선정했다.

이름조차 생소할 수 있는 플로어볼은 필드하키와 아이스하키를 접목해 실내 체육관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변형한 종목이다. 학교 스포츠클럽을 통해 플로어볼을 접해본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뉴스포츠다.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한 스틱과 볼, 여기에 골대만 있으면 어디서든 남녀노소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필드선수 5명과 골키퍼 1명이 1개 팀을 이룬다. 이번 리그에선 종별로 3~5라운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등부 8개팀, 중등부 6개팀, 고등부 4개팀, 일반부 7개팀 등 모두 25개 클럽이 참가했다.

레이아웃 3쿠션 당구 종목은 테이블당 3명이 참가해 2라운드씩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경기 중 순번이 왔을 때 자신의 공을 원하는 위치에 놓고 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3쿠션 경기 방식과 다른 점이다. 일반부 36개 클럽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볼링은 중년부(1960년생 이후 출생자)남 14개 클럽, 중년부여 14개 클럽, 장년부남 14개 클럽, 장년부여 14개 클럽 등 모두 56개 클럽이 출전한다.

종목별 개회식은 11일 플로어볼(선인중 체육관)에 이어 25일 볼링(제이볼 볼링장), 26일 레이아웃 3쿠션(버호벤캐롬클럽) 순으로 진행된다.

시체육회는 올 시즌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종목을 선정해 많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인천사랑 클럽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곽희상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인기 종목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에서 벗어나 비인기·비활성화 종목에도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부터 새로운 종목으로 리그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종목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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