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취약 주택밀집지 '동구형 공영버스' 도입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9-05-16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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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20인승 소형 순환계획… 주민 수요조사 거쳐 연내 노선 결정
요금 지선버스 수준·환승할인·배차 20~30분… 내년초 운행키로


인천 동구가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공영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동구는 최근 '동구형 공영버스 운영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공영버스 도입과 운행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동구는 좁은 골목길과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 여건상 시내버스 접근이 어려운 대중교통 취약지역이 곳곳에 있다. 또 올 초엔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내버스 운행버스 노선권을 갖고 있는 인천시의 2016년 버스 노선 전면개편 이후 동구 구도심 지역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 마저 줄어든 실정이다. 동구가 동구형 공영버스 도입에 나선 배경이다.

동구는 20인승 정도의 소형 버스 3대를 구입해 동구 내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환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동구는 연내에 노선 결정을 위한 주민 수요조사를 거친 뒤 노선을 확정하고, 버스 운행에 필요한 정류소, 차량정보기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춰 내년 초 공영버스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버스 요금은 인천지역 지선버스 요금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는 환승할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운행 간격은 20~30분 정도가 될 전망이다.

운영 방식은 인천교통공사 같은 육상교통 운영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어려울 경우 동구가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구는 공영버스 운영 준비를 위해 버스 구입 등에 2억5천200만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버스 운영을 위해선 연간 3억3천8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운영 방식과 형태 등엔 차이가 있지만 경기 부천과 파주, 가평 등 기초단체가 자체적으로 공영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동구형 공영버스가 지역의 교통복지 수준을 높이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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