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의심하며 소란 피우다 경찰관에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검거

손성배 기자

입력 2019-05-16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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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하며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6일 특수협박,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최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께 수원 매탄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 주거지 내에서 산남지구대 소속 송모 경장과 유모 경장에게 소주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최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자신이 여자친구 A(18)씨에게 구해준 자취방에 다른 남성의 흔적을 발견하고 흉기로 A씨를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나 이미 도망친 상태였다.

주변 수색 도중 경찰은 최씨가 다시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거주지에 들어갔다.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최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이불 속에 숨겨 뒀던 깨진 소주병을 휘둘렀고 송 경장과 유 경장은 각각 팔목과 종아리에 7~8㎝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검거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은 테이저건을 명중시켰지만, 최씨가 저항해 스턴(전기충격) 기능을 사용했다.

최씨는 충동조절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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