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교인들·조문객 유가족 위로 발길
사고현장 사거리엔 '추모 공간' 마련도
축구클럽 승합차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16일 오후 4시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된 A(7)군의 빈소에는 함께 교회를 다니던 교인들이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찾았다. A군의 어머니는 교인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교회 관계자는 "A군이 부모를 따라 인천에서 멀리 서울까지 교회를 다니면서도 항상 밝았다. 선생님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자기 자리를 양보할 정도로 배려심도 많은 아이였다"며 안타까워 했다.
3층에 마련된 같은 반 친구 B군의 빈소 역시 침통한 분위기였다. B군의 부모는 조문객의 방문에 눈물만 흘릴 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두 학생이 다녔던 초등학교 역시 침통한 분위기 속에 하루를 보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 모두 급작스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모든 학교 구성원이 빨리 충격을 추스르고 이를 치유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사고 현장 인근인 연수구 송도동 캠퍼스타운아파트 앞 사거리에는 이들 어린이 2명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꽃 같은 우리 아가들 어른들이 미안해', '하늘에서도 잘 지내렴', '예쁜 아가들 그곳에서 행복하렴. 기도할게',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 아프지 마' 등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겼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사고현장 사거리엔 '추모 공간' 마련도
축구클럽 승합차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16일 오후 4시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된 A(7)군의 빈소에는 함께 교회를 다니던 교인들이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찾았다. A군의 어머니는 교인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교회 관계자는 "A군이 부모를 따라 인천에서 멀리 서울까지 교회를 다니면서도 항상 밝았다. 선생님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자기 자리를 양보할 정도로 배려심도 많은 아이였다"며 안타까워 했다.
3층에 마련된 같은 반 친구 B군의 빈소 역시 침통한 분위기였다. B군의 부모는 조문객의 방문에 눈물만 흘릴 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두 학생이 다녔던 초등학교 역시 침통한 분위기 속에 하루를 보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 모두 급작스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모든 학교 구성원이 빨리 충격을 추스르고 이를 치유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사고 현장 인근인 연수구 송도동 캠퍼스타운아파트 앞 사거리에는 이들 어린이 2명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꽃 같은 우리 아가들 어른들이 미안해', '하늘에서도 잘 지내렴', '예쁜 아가들 그곳에서 행복하렴. 기도할게',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 아프지 마' 등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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