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찾은 60대 환자 방치 사망… 인천의료원 의료진 무더기입건

공승배 기자

발행일 2019-05-17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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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의료진들이 환자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무더기 입건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인천의료원 소속 의사, 간호사와 경호 인력 등 10여 명을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20일 병원을 찾은 환자 A(63)씨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길에 쓰러져 있던 A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1시간 가량 치료를 받은 뒤 술이 깨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호 인력에 의해 인근 공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음날인 21일 오전 6시30분께 이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부검 결과, 저체온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계속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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