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프로, 김현수 6홀 차 따돌리며 우승 '3년 만에 매치 퀸'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9-05-19 16: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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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 3, 4위전에서 김지현 선수가 5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KLPGA 제공

한화 소속 김지현(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김현수(27)를 6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한 김지현은 우승 상금 1억7천500만원을 받았다.

2016년 이 대회 결승에서 박성현(26)을 상대한 김지현은 당시 16번 홀까지 2홀을 앞서는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했다.

17, 18번 홀을 연달아 내주고 연장에 끌려들어 간 끝에 준우승, 분루를 삼켰던 김지현은 3년 만에 다시 오른 결승에서 드디어 '매치 퀸'의 자리에 등극했다.

김지현은 이날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이름과 나이가 모두 같은 롯데 소속 김지현(28)을 1홀 차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에 2홀 차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한화 김지현은 11, 12번 홀을 롯데 김지현에게 연달아 내주며 올스퀘어를 허용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 버디로 다시 한 홀 차로 앞서 나갔고 이후 남은 홀을 모두 비겨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16강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골프 여제' 박인비(31)를 물리치고 최대 고비를 넘긴 김지현은 이어 열린 8강에서도 올해 한 차례 우승이 있는 조정민(25)을 꺾는 등 험난한 대진을 이겨냈다.

김지현의 결승 상대로 나선 김현수 역시 4강에서 '매치 퀸'으로 불리는 김자영(28)을 제치고 결승에 올라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김자영은 2012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자신의 통산 4승 중 2승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따냈다.

그러나 김현수가 12번 홀까지 1홀을 끌려가다가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승리를 가져와 3홀 차 역전승을 거뒀다.

오후에 진행된 결승과 3∼4위전에서는 '동명이인' 김지현이 나란히 비교적 손쉬운 승리로 함께 웃었다.

결승에 오른 김지현은 김현수를 상대로 전반 9개 홀에서 4홀 차 비교적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1, 3번 홀에서는 김지현이 버디로 앞섰고, 6번과 8번 홀에서는 김현수가 보기를 적어내며 격차가 벌어졌다.

12번 홀(파5)에서도 김지현이 버디를 잡아 6개 홀을 남기고 5홀 차가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정해졌다.

한화 큐셀 골프단은 이날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이민영(27)이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우승했고, KLPGA 투어에서는 김지현이 정상에 오르는 등 경사가 겹쳤다.

3∼4위전으로 내려간 롯데 김지현 역시 김자영을 상대로 전반에 4홀 차로 앞선 끝에 5홀 차 완승을 거둬 오전 준결승 패배의 아픔을 달랬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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