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무관심에 소외된 '장애인 체육'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5-21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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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체전, 지원인력 2명 파견
25일 열릴 '소년…' 15명과 대조적

일각 "불쾌할만큼 편차 크다" 비판
"1명 업무전담해 발생… 한계 해명"

최근 막을 내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의 공동 관리 주체인 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체육'에 지나치게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비 장애학생대회 대비 장애학생대회의 업무 지원 편차가 현격히 차이 나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도 및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익산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단 2명의 업무지원 인력을 파견했다.

그나마 인력 지원이 가장 절실한 개막 당일인 14일에는 특수교육과(정원 13명) 소속 장학사 1명만 파견 나와 대회를 지원·관리했으며, 나머지 1명(장학관)은 지난 15일 오후 늦게 상당수 경기가 마무리 됐을 때 지원 업무에 나섰다.

장학관은 대회 기간과 겹친 '제335회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임시회'의 대기 때문에 뒤늦게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은 폐막일인 17일까지 대회장을 지키며 선수 관리 및 격려 업무를 진행했다.

공동 주관인 도장애인체육회는 경기 운영 및 관리, 종목단체 지원업무, 언론 홍보 등 주요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최소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참석했다.

총 감독직의 경우에도 공동주관인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만 총감독을 맡았다.

더욱이 도교육청은 오는 25일 열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는 15명의 인원을 파견한다.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소속 직원 9명 전원과 일선 학교 교감 4명, 교사 2명 등 총 15명이 소년체전 파견 업무에 나서는 등 특수교육과의 인력 지원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장애인체육계 일각에서는 "도 교육청 실·국장이 도의원의 질의에 대응하는데, 장학관이 불참 사유서를 제출했다면 이를 수용했을 것"이라며 "장애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성취감과 사회성 등을 고루 발달시킬 수 있게 하자는 것인데 비장애인과 장애인 관련 대회 지원 편차가 불쾌할 만큼 크다"고 비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체육 지원 업무 전담이 단 1명이기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한계가 있다"며 "학생스포츠진흥담당과 장애인체육지원을 통합해 운영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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