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아동센터장·목사 '세자녀 상습학대' 의혹

별거 남편 고소… 경찰 수사착수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9-05-21 제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인천의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이 교회 목사 등과 함께 자녀들을 상습적으로 때리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연수구의 한 교회 소속 지역아동센터장 A(39·여)씨와 이 교회 목사 B(39)씨 등 3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올해 3~4월 자택과 교회 등지에서 A씨의 자녀 3명을 상습적으로 때리거나 폭언을 하는 등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자녀는 초등학생 딸 2명과 6살 아들 1명이다.

경찰은 현재 별거 중인 A씨의 남편 C(38)씨가 막내아들의 유치원 교사로부터 폭행 흔적을 발견했다는 얘기를 듣고, 아들의 엉덩이가 심하게 멍든 사진을 확인한 후 A씨 등을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아동센터는 교회 측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했고, 현재 아동 17명이 등록돼 있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센터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박경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