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복지위, 추경 75억 동의
9월부터 2만3천명 30만원 수혜
청년들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예산이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조례에 이어 청년면접수당 예산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통과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약으로 제시한 청년정책 시리즈가 완성단계에 들어섰다.
21일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도 보건복지국이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해 청년면접수당 예산 75억원을 비롯한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청년면접수당은 도내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 직업이 없는 청년들에게 면접에 필요한 비용 30만원을 보전해주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번 추경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할 경우 도는 9월부터 2만3천명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청년면접수당은 올해 본예산에 160억원 규모로 상정됐으나, 부정수급자를 확인하기 어렵고 사업추진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도는 예산 삭감 이후 토론회 등을 진행했으며, 부정수급 방지 방안 등을 마련해 도의회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상임위를 통과한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 조례'에 이어 이번 예산이 최종 승인될 경우 이재명 지사가 제시한 청년 정책 공약이 사실상 모두 완성된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청년면접수당'이 상임위를 통과하고도 예결위의 반대에 부딪혀 전액 삭감된 만큼 실제 시행으로 이어질 것인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희시(민·군포2) 보건복지위원장은 "청년면접수당이 지난해 삭감된 예산이라는 점에서 부담감도 있고, 일부 숙려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청년에 대한 면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며 "부정수급 확인 방식이나 절차 미비 등 여러 부분에 대한 보완이 이뤄졌기 때문에 청년면접수당 예산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9월부터 2만3천명 30만원 수혜
청년들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예산이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조례에 이어 청년면접수당 예산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통과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약으로 제시한 청년정책 시리즈가 완성단계에 들어섰다.
21일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도 보건복지국이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해 청년면접수당 예산 75억원을 비롯한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청년면접수당은 도내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 직업이 없는 청년들에게 면접에 필요한 비용 30만원을 보전해주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번 추경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할 경우 도는 9월부터 2만3천명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청년면접수당은 올해 본예산에 160억원 규모로 상정됐으나, 부정수급자를 확인하기 어렵고 사업추진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도는 예산 삭감 이후 토론회 등을 진행했으며, 부정수급 방지 방안 등을 마련해 도의회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상임위를 통과한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 조례'에 이어 이번 예산이 최종 승인될 경우 이재명 지사가 제시한 청년 정책 공약이 사실상 모두 완성된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청년면접수당'이 상임위를 통과하고도 예결위의 반대에 부딪혀 전액 삭감된 만큼 실제 시행으로 이어질 것인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희시(민·군포2) 보건복지위원장은 "청년면접수당이 지난해 삭감된 예산이라는 점에서 부담감도 있고, 일부 숙려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청년에 대한 면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며 "부정수급 확인 방식이나 절차 미비 등 여러 부분에 대한 보완이 이뤄졌기 때문에 청년면접수당 예산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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