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재생은 주민의 공동체 사업이다

최태안

발행일 2019-06-03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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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목소리 경청 '필요한 정책' 수립 노력
아무리 작은 사업도 '주민위한 것인지' 고민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 시정계획
시민 협치·소통 이끌어 '삶의 질 향상' 실천

최태안 인천광역시 도시재생건설국장
최태안 인천광역시 도시재생건설국장
인천시는 지난 10월 15일 시정 비전인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실현할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시민공모와 시민토론회 투표 등의 과정을 통해 시민이 직접 민선7기 시정 비전을 결정했고 시민, 내·외부 전문가, 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 내 삶이 행복한 도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의 5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도시재생은 배려가 깊고 협력하는 마을이 되도록 형편을 살피고 지원을 하는 것이다. 삶의 터전과 땅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머무르는 것과 새로운 활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새롭고 번듯한 아파트에 밀려, 성장한 아이들이 떠나고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들지 않으면 마을은 쇠퇴한다. 따라서 재생은 주민의 공동체사업이다. 노후 도시지역의 전부를 철거하는 물리적인 정비가 아니라 그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가능한한 유지한 채 도시기능을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재생하여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은 단위 공간의 정비를 넘어 사람과 장소의 재생을 의미한다. 그 지역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그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발견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주민의 수요가 결합된 일상생활 공간을 생산하는 것이다.

결국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것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이며, 도시란 사람이 사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시는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시가 단독으로 결정하던 기존 방식을 버리고 아무리 작은 사업도 시민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지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고민하고 있다.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으로는 뉴딜사업, 더불어 마을, 마을주택관리소 운영, 원도심 하우징닥터 점검, 빈집 활용 시민참여주체 육성사업, 골목길 재생사업,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등이 있다.

더불어 마을은 정비구역 해제지역이나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원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중심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마을을 재생해 나가는 사업으로 앞으로 20개소 이상 조성할 예정이다.

마을주택관리소는 아파트처럼 관리사무소가 있다면 시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많이 편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단독주택과 관리사무소가 없는 상가주택 등에 운영하여 주거약자에게 집수리 지원과 마을환경정비 등 주거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군·구별 1개소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원도심 하우징 닥터는 노후주택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건축,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찾아가 건축물 점검 및 유지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무료 컨설팅 서비스로 올해부터는 집수리에서 주민들이 어려워하는 누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방수전문가를 재능기부로 참여시키어 누수탐사기 등의 장비를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빈집 활용 시민참여주체 육성사업은 시, 한국감정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작년 12월에 협약을 체결하여 시민참여 주체 교육사업을 주관하는 대행기관을 공모 후 주민들에게 직무교육, 창업공간 연계, 학술연구 지원 등을 제공하여 빈집문제 해결 방안에 시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의 성공 여부는 시민의 손에 달려있다. 시는 주민들의 협치 및 소통을 토대로 시민 한분 한분을 섬기고, 인천 시정 정책의 중심에 시민이 있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태안 인천광역시 도시재생건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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