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내일 개막]삼각편대에 달린 '어게인 1983' 드라마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5-23 제19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우승후보 두팀 속한 '죽음의 조'
정정용號, 포르투갈 25일 1차전

이강인 필두 조영욱·전세진 전방
멕시코 대회 '4강신화' 재현 목표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19 FIFA U-20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1시 폴란드 루블린과 그디니아에서 A조 폴란드-세네갈, B조 멕시코-이탈리아의 경기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통산 22회째를 맞는 올해 U-20 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4일 동안 이어진다.

역대 최다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회(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다. 그 뒤가 브라질로 통산 5회(1983년, 1985년, 1993년, 2003년, 2011년) 우승을 따냈다. 하지만 브라질은 2019년 대회에는 남미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어 포르투갈(1989년·1991년)과 세르비아(1987년·2015년)가 역대 2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공교롭게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최다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우승 후보가 두 팀이나 속해 있어 F조는 이번 대회 최고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정정용호'는 한국시간 25일 오후 10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F조 1차전을 펼치고, 29일 오전 3시 30분 티히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차전을 치른 뒤 6월 1일 오전 3시 30분 또다시 티히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펼친다. → 그래픽 참조

정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달성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세웠다. 36년 만에 영광 재현을 위한 '어게인 1983'이 정정용호의 지상과제다.

정 감독은 이를 위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을 필두로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공격수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을 최전방 공격진으로 뽑았다.

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등 유럽파들이 가세했지만 정우영(뮌헨)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정정용호는 지난 5일 폴란드 현지로 출국했고, 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펼쳐 뉴질랜드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이강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1-0으로 꺾는 등 순조롭게 대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김종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