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액상담배 '쥴' 한국 상륙… USB 닮은 깔끔한 외관

양형종 기자

입력 2019-05-22 13: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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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 /AP=연합뉴스

미국 1위 액상담배 브랜드 '쥴'(JUUL)이 오는24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쥴을 생산하는 쥴 랩스는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쥴은 기기에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고, 담뱃재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러면서도 폐쇄형 시스템의 액상담배 기기가 고유의 온도 조절 시스템을 작동해 일반 담배와 비슷한 수준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쥴 랩스의 설명이다.

2015년 미국에서 출시된 쥴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러시아 등에서 판매 중이다.

'아이코스', '릴' 등 궐련형 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끈다.

쥴 기기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3만9천원에 살 수 있다. 쥴의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POD)는 프레쉬, 클래식, 딜라이트, 트로피컬, 크리스프 등 5가지 종류로 돼 있다.

포드는 리필 팩 4개로 기준 1만8천원, 2개는 9천원에 책정됐다. 1개에 4천500원꼴로, 일반 담배와 같은 가격이다. 포드 포장에는 국내 법규에 따라 경고 문구와 이미지가 삽입된다.

쥴은 24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추후 면세점으로도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쥴은 마치 USB를 닮은 세련된 외관을 무기로 미국 소비자의 '힙한' 감성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러다 보니 미국 현지에서는 청소년들이 쥴을 통해 전자담배에 손을 대는 통에 '쥴링'(Juuling)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사회 문제로 비화했다.

쥴은 이에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을 축소하고 주요 소매점에서 향이 나는 일부 포드의 판매를 일시 중지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문제는 동일하게 지적된다. 이에 대해 쥴 랩스는 제품 판매 시 담배사업법·청소년보호법과 기타 법령에 명시된 연령 제한을 전적으로 준수하겠다며, 광고 역시 성인 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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