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찰이 '인권피해자 심리적 치유'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9-05-23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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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청-의정부 스마일센터
'회복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경찰이 나서서 인권 피해자의 심리적 치유와 회복에 나선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최해영)과 의정부 스마일센터(센터장·이경욱)는 지난 21일 지방청 천보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인권 피해자 심리적 치유·회복을 위한 '인권피해 회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다음 달부터 '인권피해 회복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경찰로 인한 인권피해를 당했던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인권침해 조사와 심리상담 치료까지 받을 수 있게 돼 인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에 인권피해 사례 민원이 접수됐을 때 민원조사와 결과만 통보하는 데 그쳤던 것과 차별된다.

김태철 경기북부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은 "경기북부경찰청이 의정부 스마일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보다 다양한 인권피해 구제수단을 확보하게 됐다"며 "경기북부 경찰이 인권보호 수범기관으로 자리 잡는데 중추적 역할을 다해달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경욱 의정부 스마일센터장도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상담하고 치료하던 기존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인권피해자들도 케어할 수 있어 좋은 정책"이라며 "경기북부 경찰과 함께 범죄 피해는 물론 인권 피해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북부경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인권피해 회복 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시범 운영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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