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산업 구체적 실행계획·지원책 절실"

인천테크노파크, 송도서 'MRO 활성화' 시민 대토론회
인천 mro 산업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액션플랜 필요 지적
22일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시민대토론회'에서 인천 MRO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세계5위 규모 인천국제공항 위치
관련산업 최적지 불구 성장 미미
공항공사 "2022년까지 단지 조성"
市·정부차원 육성안 마련 입모아

인천 항공정비산업(MRO) 활성화를 위해선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은 세계 5위 규모인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MRO가 발전하기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산업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22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에서 인천상공회의소 윤희택 경제산업부장은 "이제는 항공정비단지에 어떤 업체를 어떻게 유치하고, 인천지역 항공정비산업과 항공산업을 어떻게 육성할지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인근에 166만㎡ 규모의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 공사는 2022년 완료될 예정이다.

윤 부장은 "항공정비단지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광주형 일자리 정책'과 같은 '인천공항 일자리 정책'이 강구돼야 한다"며 "항공정비 인력의 인건비를 낮추는 대신 인천시나 정부에서 주택·육아·교육·의료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정책을 시행하면 항공정비업체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인하대 융합기술경영학부 최정철 교수도 "항공정비단지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있어야 한다"며 "여객 수요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정비에 대한 수요도 많아질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22년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지만, 더 빠르게 단지를 조성하고 항공정비업체를 유치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인천테크노파크 박병곤 항공산업센터장은 '인천기업 항공정비산업 진출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인천 항공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400개(조사 대상) 기업 중 11개 기업만 항공산업에 진출했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항공 부문 매출 비율은 21%였다. 항공 부문에 진출 의향이 있는 기업은 22%(5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센터장은 "항공산업 진출 가능성이 있고 의향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며 "인천테크노파크는 이들 기업에 대한 국제인증과 기술개발을 돕는 방식으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 김광열 항공시설개발팀장은 '항공 MRO 조성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인천연구원 윤석진 연구위원은 '인천의 공항경제와 항공정비산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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