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위기 넘긴 '올림픽 복싱'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05-24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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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 대회 종목 유지 결정
인천간판 오연지 '金 도전' 기회

복싱 종목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퇴출 당할 뻔한 위기를 면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인천시청, 60kg급)에게도 올림픽 도전의 길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복싱을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IOC는 다만 국제복싱협회(AIBA)에 대해선 올림픽 복싱 주관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심판 비리 등이 사실로 드러난 AIBA는 그동안 IOC로부터 자체 개혁에 대해 거센 압박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AIBA의 새 회장으로 마약 범죄 전력이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가푸르 라히모프가 선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라히모프 회장은 지난 3월 물러났다. 그러나 IOC는 AIBA의 자구 노력이 부족했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에 이르게 됐다.

하마터면 오연지의 도쿄 올림픽 도전이 물거품이 될 뻔했다.

오연지는 2015년과 2017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자복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오연지는 도쿄 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복싱 종목은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8체급, 여자 5체급이 열릴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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