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시신 수개월 방치한 20대 남성 구속

손성배 기자

입력 2019-05-23 1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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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다 아버지를 폭행하고 숨진 아버지 시신을 수개월 동안 방치한 20대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23일 존속살해 혐의로 체포된 A(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 5분께 "아버지가 누워있다"고 119와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A씨의 자택 거실 화장실에서 아버지 B(53)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검게 변하고 수분기가 전혀 없이 백골화 전 단계까지 부패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술을 마시다 아버지와 말다툼을 한 뒤 아버지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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