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5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원저 경기에서 1회 선투타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
'추추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개인 통산 197호 홈런을 터뜨리며 대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팀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97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29개의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했다.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앞으로 3개의 홈런을 더 날리면 아시아 선수 최초 2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추신수는 최근 7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엔 1루 땅볼을 기록했고, 2-3으로 뒤진 7회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선의 도움으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0(170타수 51안타)으로 올랐다. 출루율은 0.399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에인절스에 4-3으로 승리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