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경기도에서 민생투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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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4일 수원 광교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경기도에서 18일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4일 성남시 인력시장과 평택항 도시대기측정망, 수원시 광교 등을 잇따라 찾아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성남 인력시장을 찾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해, 평택항 도시대기측정망에서 수도권 미세먼지 실태를 점검했다. 수원시 광교에서는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시지가의 급격한 상승과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과 관련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수원 광교에서 가진 주민간담회에서는 "(정부가) 2기 신도시 인프라가 완성되지 않았는데 3기 신도시 계획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며 "피해는 2기 신도시 아파트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3기 신도시 투자로 2기 신도시 교통망 확대도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시지가가 급격히 올라 부동산 관련 세금이 늘어 국민들이 중과세를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 문제에 대해선, "당장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몰리신 분들도 있다니 안타깝다. 야당이기에 힘에 부치는 경우가 많지만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박순자(한·안산단원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안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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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4일 수원 광교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자유한국당 제공

앞서 평택항 도시대기측정망에서는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화력발전의 역할이 중요해져 버렸다"며 "이 정부 들어 화력발전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미세먼지에 악영향을 주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공시생(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지난 7일 부산에서 시작한 민생투쟁 대장정일정을 마쳤다.

한국당은 민생투쟁을 통해 시민들과 논의한 '탈원전', '미세먼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부동산 대책'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황교안 대표는 당분간 밀린 당무를 해결하며 내부 추스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당은 25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18일 간 1차 장외투쟁을 마무리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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