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면 이기는 류현진, 피츠버그 상대 6이닝 2실점 알찬 승리…'파죽지세 7승'

박상일 기자

입력 2019-05-26 13: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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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에이스로 우뚝 선 류현진이 25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 /AP=연합뉴스

LA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알찬 투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내줬지만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타석에서도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 '북 치고 장구 치는'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피츠버그 타선을 2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비 예보로 2시간 늦게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첫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끝내 '승리 예감'을 높였다.

하지만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피츠버그 4번 타자 조시 벨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다음 5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가 포수 앞에 떨어지는 힘없는 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를 잡은 포수 러셀 마틴이 3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2루에 있던 벨이 3루를 돌아 득점을 했다. 믿었던 더셀 마틴의 실책으로 류현진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32'에서 끝난 순간이었다.

이어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린 류현진은 콜 터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2회 내준 2점으로 인해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한 이래 5경기 만에 2점 이상을 줬고,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회 2실점 한 이래 7경기 만에 한 이닝에서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2 동점이 된 3회 말에도 1사 후 스타를링 마르테와 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카브레라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 말에는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맞아 무사 2, 3루의 더 큰 위기에 몰렸으나 침착한 투구로 피츠버그 타자들을 3연속 뜬공으로 처리하며 다시 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5회에도 무사 1, 2루 위기를 병살타와 땅볼로 처리하며 넘겼고, 6회에는 벨린저가 2루타성 타구를 걷어내는 호수비로 힘을 보내 무사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7-2로 앞선 7회 말,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LA다저스의 불펜은 이후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서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 이래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특히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통산 6번 선발 등판해 전승을 올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66개를 꽂았다. 2실점으로 인해 평균자책점은 1.52에서 1.65로 약간 올랐다.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류현진은 탈삼진 3개를 보태 탈삼진/볼넷 비율을 14.75에서 15.5로 높였다.

류현진은 또 2-2로 맞선 4회 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투수 머스그로브의 높은 공을 통타, 우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비거리 117m짜리 2루타로 시즌 첫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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