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철회" 한세대노조 장외투쟁 선포… 군포시청서 공동기자회견

황성규 기자

발행일 2019-05-28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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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노조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지부(지부장·황병삼)는 27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전국대학노조, 노동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교내에서 발생한 계약직 직원에 대한 계약종료 통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비정규직 장애인 계약종료 횡포"
노동계등 연대 31일 규탄집회예고

장애인 계약직 교직원의 계약해지 건으로 촉발된 한세대학교 노사 갈등이 정점에 이른 가운데(5월 17일자 8면 보도),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지부가 27일 해당 직원에 대한 부당해고를 철회할 때까지 장외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선포했다.

한세대 노조는 이날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전국대학노조, 노동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혜 총장은 2년 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는 채용 공고를 보고 입사한 청년에게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정규직 전환 기회를 박탈하고 공교롭게도 5월 1일 노동절에 계약종료를 통보했다. 청년이 키워온 꿈은 네 편 내 편에 연연하는 총장의 편협한 결정으로 인해 무너져 내렸다"며 "의·진리·사랑을 교육 이념으로 삼는 기독교 대학의 총장이 어떻게 사회초년생이자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상대로 당초에 약속한 부분을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단 말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캠퍼스 내에서 자행된 힘없는 청년 비정규직에 대한 갑질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무시를 결코 좌시할 수 없어 여기까지 나오게 됐다"며 "노조 탄압의 희생양이 된 비정규직 조합원의 부당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원칙과 기준이 없는 인사를 통해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작업 또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캠퍼스 내에서 2주째 집회를 이어오며 최근에는 천막농성까지 시작했지만, 학교 밖으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장외투쟁을 선포하며 대외적 연대를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금 한세대는 김 총장의 인사 폭력권으로 무너지고 있다"며 "학교 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오는 31일 전국대학노조와 지역노동계,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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