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전국소년체전 체조종목 여자초등부 '3관왕']수원 세류초 임수민

한국무용등 배워 기초 닦아… 기술종목 '집중 연습'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5-28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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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세류초)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기계체조 3관왕을 차지한 임수민(수원 세류초). /세류초 제공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뛰고 싶어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체조 종목 여자초등부 3관왕을 확정한 임수민(수원 세류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수민은 27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평균대와 마루 종목에서 각각 14.867과 14.967의 성적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6일에는 개인종합에서도 54.500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수민은 "경기에 집중하고 실수만 하지 않으면 1등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년에 중학교에 가도 체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담하고 당찬 그와는 달리 아버지 임경묵 코치는 떨리는 마음에 딸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없었다. 이번 대회는 진학을 할 예정인 경기체중 선생님께 딸의 현장 지도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임경묵 코치는 임수민이 다니는 학교에서 체조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임 코치는 "선생 보다는 아빠가 돼 경기를 지켜보는 게 힘들었다"며 "오랜 기간 교편을 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딸이 대회에 나가니까 처음으로 떨리는 기분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임수민은 가족의 든든한 지원 아래 7살 때부터 발레와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을 섭렵하며 탄탄히 기초를 쌓아왔다. 지난해부터 마루와 평균대 등 기술 종목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게 오늘날의 성과다.

꼼꼼한 성격 탓에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게 임 코치의 설명이다. 임 코치는 "아직 '수고했다'는 말 밖에 하지 못했는데, 수민이가 고생한 만큼 결과가 나와 너무 만족 스럽다"며 "국가대표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만큼 앞으로 함께 더 노력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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