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기미집행공원 '청사진' 만든다

46곳 조성 계획수립 용역 7월 착수
한남정맥 잇는 부지 연계성 살려
미세먼지 저감·건강증진 모색도

인천시는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46개소에 대한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공원 조성 및 관리 운영 구상 용역'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공원 부지가 갖고 있는 지리적·생태적 특성에 따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도출하기로 했다.

특히 대다수의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가 한남정맥과 이어지는 만큼 각 공원 부지의 연계성을 살려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한 공원이 미세먼지 저감, 폭염·가뭄·홍수 등의 재난 완화, 시민 건강증진, 문화공간 활용, 생태관리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인천시가 지난 2월 발표한 '인천시 공원 확충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는 2022년까지 구도심 지역에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291만㎡ 규모의 공원 46개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46곳 부지는 수십 년 전 도시계획에 공원으로 지정됐다가 공원으로 개발되지 않은 일명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다.

인천시는 막대한 보상비 때문에 공원 조성을 미뤄오다가 2020년 7월 공원 계획이 일괄 해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22년까지 5천6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7월 용역을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태식 시 공원녹지과장은 "올해 2월 발표한 장기미집행공원 재정투자 계획과 2022년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수립의 하나로 공원별 특성을 분석해 품격 높은 공원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구도심에서 제 기능을 하는 공원을 조성하도록 용역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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