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청도 등 명소 10곳 신청
환경부, 내달말 인증여부 결정
통과땐 유네스코 세계인증 계획도
두무진과 콩돌해안 등 천혜의 지질 명소를 갖춘 인천 백령도, 대청도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이르면 6월 판가름난다.
마지막 관문인 환경부 실사와 심의만 통과하면 백령도와 대청도는 국가지질공원에 11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는 6월 3~5일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해 주요 지질명소 10곳을 둘러보고 6월 말 회의를 개최해 인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아 보전할 필요가 있는 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울릉도·독도와 제주도가 2012년 12월 처음으로 지정됐고, 한탄강과 강원 고생대 등 모두 10곳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부터 '백령대청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관련 절차를 준비했고, 환경부는 지난해 4월 후보지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해설사 확보, 관광프로그램 개발, 지역 협력 사업 발굴 등 인증을 위한 필수 이행사항을 최근 완료했고, 6월 마지막 현장 평가를 받는다.
인천시는 그동안 여행사와 숙박업소, 음식점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질공원 탐방 인프라 구축, 홍보 활동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왔기 때문에 환경부 심의 통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령도와 대청도는 10억년 전의 퇴적환경을 추정할 수 있는 지질구조를 갖추고 있고, 특이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인천시가 환경부에 신청한 주요 지질명소는 백령도 5곳(두무진, 용틀임바위, 진촌리 현무암, 콩돌해안, 사곶해변), 대청도 4곳(농여·미아해변, 서풍받이, 옥죽동 해안사구, 검은낭), 소청도 1곳(분바위·월띠) 등 모두 10곳이다.
인천시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와 청송, 무등산권(광주·화순·담양)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인증을 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며 "그동안 인증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환경부, 내달말 인증여부 결정
통과땐 유네스코 세계인증 계획도
두무진과 콩돌해안 등 천혜의 지질 명소를 갖춘 인천 백령도, 대청도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이르면 6월 판가름난다.
마지막 관문인 환경부 실사와 심의만 통과하면 백령도와 대청도는 국가지질공원에 11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는 6월 3~5일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해 주요 지질명소 10곳을 둘러보고 6월 말 회의를 개최해 인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아 보전할 필요가 있는 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울릉도·독도와 제주도가 2012년 12월 처음으로 지정됐고, 한탄강과 강원 고생대 등 모두 10곳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부터 '백령대청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관련 절차를 준비했고, 환경부는 지난해 4월 후보지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해설사 확보, 관광프로그램 개발, 지역 협력 사업 발굴 등 인증을 위한 필수 이행사항을 최근 완료했고, 6월 마지막 현장 평가를 받는다.
인천시는 그동안 여행사와 숙박업소, 음식점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질공원 탐방 인프라 구축, 홍보 활동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왔기 때문에 환경부 심의 통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령도와 대청도는 10억년 전의 퇴적환경을 추정할 수 있는 지질구조를 갖추고 있고, 특이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인천시가 환경부에 신청한 주요 지질명소는 백령도 5곳(두무진, 용틀임바위, 진촌리 현무암, 콩돌해안, 사곶해변), 대청도 4곳(농여·미아해변, 서풍받이, 옥죽동 해안사구, 검은낭), 소청도 1곳(분바위·월띠) 등 모두 10곳이다.
인천시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와 청송, 무등산권(광주·화순·담양)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인증을 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며 "그동안 인증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