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세번째 왕관'을 탐하다… 박인비, 오늘 US여자오픈 출전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5-30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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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참가 퍼팅감각 끌어올려
우승하면 개인 20승·메이저 8승
"시차적응등 다른투어 불참" 열의


'골프 여제' 박인비가 여자골프 최고 권위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리는 제74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13번째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만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했다. → 그래픽 참조


박인비가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20승, 메이저 통산 8승을 달성한다.

이에 US여자오픈 주최 측과 해외 언론도 박인비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주최측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28일 열린 US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박인비를 초대해 각오를 들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오면 늘 기분이 좋다. 특별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2013년 우승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 마치 어제 일처럼 기억이 난다. 2013년 우승으로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됐는데, 내 골프 선수 경력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공식 기자회견 후에도 박인비는 미국, 중국 등 언론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진행했을 정도다.

하지만 박인비의 우승에 장애물도 있다.

US여자오픈 우승의 변수로 더운 날씨와 어려운 코스 세팅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5월에 이렇게 더운 날씨는 상상하지 못했다. 너무 빨리 여름을 경험하는 것 같다. 제가 더위에 약한 편인데 습도도 높아서 힘들 것 같다"며 "어쨌든 최대한 에너지를 아껴서 경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인비는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에 출전해 퍼팅 감각을 끌어 올리며 US여자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박인비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끌어올린) 퍼팅감을 US여자오픈까지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시차 적응 등을 위해 앞서 다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US여자오픈은 저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대회다. 한국 선수들이 어려운 코스에서 강한데,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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