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부활' 외치는 경기지역 프로배구 사령탑 인터뷰]수원 한국전력 장병철 신임 감독

'근면·성실 아이콘' 가빈 합류… 자신감 충전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5-30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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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철 한국전력 배구단 감독이 29일 의왕 클럽하우스에서 2019~2020시즌 꼴찌탈출을 예고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지난시즌 꼴찌… 코치진 전면개편
자율출퇴근 등 훈련시스템도 변화
서재덕의 빈자리, 전력 보강 마쳐
"많이 부족하지만 기대해도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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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부족하지만, 꼴찌탈출 충분히 가능합니다!"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프로배구 7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문 한국전력의 새로운 사령탑 장병철 감독이 2019~2020시즌 상위권 도약을 자신했다.

장병철 감독은 29일 의왕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6월부터 선수들과 연봉협상에 들어가는데, 일정이 마무리될 즈음 팀의 색깔이 나올 것"이라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우리 팀이 10점 만점 중 몇 점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워도 현재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을 연고로 한 한국전력은 지난시즌 승점 19(4승 32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해 지난달 9일 구단은 김철수 전 감독의 사의를 수용, 그 자리에 장병철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장 감독은 이후 권영민 코치를 수석코치, 안산 OK저축은행에 몸담았던 김국진 트레이너를 수석 트레이너로 영입하는 등 코치진을 전면 개편했다.

특히 캐나다 토론토에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최대어'로 꼽힌 가빈 슈미트(208㎝)를 팀으로 뽑았다.

비록 토종 주포 서재덕이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우지만 '근면·성실'로 정평이 난 가빈이 빈자리를 꽉 메우게 됐다.

자유계약선수(FA)에서 세터 이민욱을 영입한 뒤 삼성화재와의 트레이드로 센터 정준혁과 리베로 김강녕을 데려와 전력 보강을 마쳤다.

장 감독은 "올해 33세인 가빈은 8월9일께 입국할 예정이지만, 그 때까지 스스로 트레이닝 해 몸을 만들어 온다고 약속했다"며 "삼성화재에 3년 연속 우승을 만들어 준 전성기 시절의 실력을 기대하진 않는다. 다만 그의 성실함을 보고 팀 선수들이 자극받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훈련 시스템도 개편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율적인 출·퇴근을 약속, 시행 중이다. 이를 어길 시 페널티도 부여하지만 탄력적인 팀 운영에 선수들도 만족해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이번 시즌부터 경기장에 주전 포함 14명을 데리고 갈 것이다. 개인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장에 못 간 인원은 연습을 통해 경쟁에서 살아남게 할 것"이라며 "나이가 어리더라도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코트에 투입하는 등 최대한 기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챔프전 경기를 수차례 VOD로 보며 내심 부러워했다. 팀워크와 짜임새가 좋아 관중을 매료시킨 것을 느꼈다"며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다. 가을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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