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옻칠더한 '빗장' 경기도 공예품대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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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作 '빗장'. /양평군 제공

정미경 작가, 자개 장식 현대美·실용성 살려
"아이디어 참신… 재료선택등 돋보여" 평가
입상작 100점, 내일부터 道문화의전당 전시

양평군 정미경 작가의 공예품 '빗장'이 '제49회 경기도 공예품대전'의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제49회 경기도공예품대전'에 출품된 작품을 심사한 결과, 빗장 등 총 100점을 최종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빗장'은 문을 닫을 때 가로질러 잠그는 막대기인 문빗장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가방의 손잡이와 잠금쇠에 자개로 장식한 나무빗장을 끼워 현대적이면서도 실용성을 한껏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면사로 짠 가방에 전통 기법인 옻칠을 더하는 독창적인 기법을 사용,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심사위원장인 이하영 한국산업기술대 명예교수는 "빗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재료선택과 표현, 재질의 탁월함을 잘 살렸다는 점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실용성이나 상품성도 매우 우수했다"며 대상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금상에는 고양 홍현주 작가의 '한지 꽃 피우다(종이)', 은상에는 이천 인현식 작가의 '참외무늬 차도구 세트(도자)'와 화성 김애경 작가의 '불로침(섬유)'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동상에는 안성 이주연 작가의 '가죽 삼합(기타)', 군포 오성기 작가의 '색동팽이(도자)', 이천 안창호 작가의 '다과세트(도자)', 성남 장태연 작가의 '황금옻칠주방용품(목칠)', 성남 이은선 작가의 '행복한 마음(종이)', 고양 이미정 작가의 '화원에서(종이)'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장려 10명, 특선 28명, 입선 52명이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시는 이천시로, 도자공예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우수상은 성남시와 고양시, 장려상은 화성시와 안성시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특선 이상 입상자에게는 상장 수여와 함께, 전국대회인 제49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입상작 100점은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에서 열릴 '제49회 경기도공예품대전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 무료.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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