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자택 화장실에 5개월간 방치한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송치(5월 30일자 7면 보도)된 20대가 범행 후 작은아버지의 문자에 답신 문자로 아버지 행세를 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3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존속살해,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A(26)씨가 범행 후 작은아버지가 숨진 아버지의 휴대전화로 안부를 묻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 "요즘 바쁘니 다음에 보자"는 답신을 하는 등 아버지 행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0시 30분 사이 수원시 권선구 자택 안방에서 아버지 B(53)씨를 주먹과 발 등으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화장실로 옮겨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시신은 지난 21일 악취문제로 A씨 집을 찾은 건물관리인과 A씨 작은아버지에게 5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3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존속살해,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A(26)씨가 범행 후 작은아버지가 숨진 아버지의 휴대전화로 안부를 묻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 "요즘 바쁘니 다음에 보자"는 답신을 하는 등 아버지 행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0시 30분 사이 수원시 권선구 자택 안방에서 아버지 B(53)씨를 주먹과 발 등으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화장실로 옮겨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시신은 지난 21일 악취문제로 A씨 집을 찾은 건물관리인과 A씨 작은아버지에게 5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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