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친 트로피보다 빛난 '손샤인'

토트넘,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에 0-2 무릎 '준우승'
EPL·A매치 등 뒤섞인 강행군 속
한국인으로 두번째로 결승전 경험
개인통산 '亞선수 최다골' 기록도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창단 이후 처음 진출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2분 상대 무함마드 살라흐의 페널티킥 골에 이어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 골까지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총 20골(정규리그 12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로 이번 시즌을 마감해 2016~2017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21골) 기록은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12골을 터뜨려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11골)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8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오른 두 번째 한국인 선수로 기록되는 영예도 안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경기, FA컵 1경기, 리그컵 4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 등 모두 48경기를 뛰었다.

힘에 부칠만한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손흥민은 대표팀에 수시로 소집돼 무려 15경기(아시안게임 6경기, 아시안컵 3경기, A매치 6경기)의 A매치를 소화해 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시작 20여 초 만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리버풀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찬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무사 시소코의 오른팔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리버풀 살라흐가 전반 2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슈팅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반 28분에는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다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더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상대의 코너킥 이후 오리기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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