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부담 덜어줄 '소사' 영입… SK '짠물마운드' 업그레이드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06-05 제1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4년간 180이닝 소화 '강철체력'
서진용 등 과부하 해소 기대감
최고구속 155㎞에 구종도 다양


2019060401000272700012911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헨리 소사의 영입으로 막강 마운드를 구축했다.

다승 선두권을 달리는 김광현, 앙헬 산체스와 함께 실력이 검증된 소사의 합류로 강력한 선발진을 자랑하게 됐다.

강인한 체력이 장점인 '이닝이터' 소사의 영입으로 당장 불펜이 체력적인 부담을 덜게 됐다.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현의 투구 수를 관리해야 하고, 최근에는 선발 문승원이 부상으로 빠졌다.

올 시즌 다익손은 12경기(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에 선발 등판했으나 7이닝 이상을 막아준 것은 단 1차례뿐이다. 안정적으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길 바랐던 SK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틈이 생기면서 불펜에 적잖은 부담이 갔다. SK 불펜의 중심인 서진용은 지난 3일 기준으로 올 시즌 전체 10개 구단 선수 중 2번째로 많은 31경기에 나섰다.

최근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는 하재훈도 5번째로 많은 29경기에 출전했다. 강지광 역시 21경기를 뛰었다.

소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194경기에 등판해 68승 60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4년 동안은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올해는 대만에서 12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으로 활약했다.

'홈런'과 함께 '강속구'로 상징되는 'SK 야구'에 또 하나의 '파이어볼러'가 등장한 셈이기도 하다.

올 시즌 SK 마운드는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강속구를 던진다. 소사도 최고 구속 155㎞의 빠른 직구를 비롯해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다른 팀 타자들이 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임승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