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국인 여성 수습 이어 사고 지점 하류 '3번째 시신'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허블레아니호 선미부분 확인 이후
검은옷 입은 50대 아시아 남성 발견
한국 감식반 현장이동 신원 확인중
내일 크레인 도착땐 선체 인양 개시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한국 구조팀이 지난 3일 수습한 시신 1구가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전날 사고현장에서 100여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이 발견된 데 이어 2번째다.

이어 4일(현지시간) 헝가리 구조대가 검은색 옷을 입은 50대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한국 감식반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4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미 바깥 부분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5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이르면 6일부터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6일 오전 현장 인근 세체니 다리 하류에 도착하면 오후부터 인양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늦으면 7~8일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 대령은 "헝가리 측은 전날까지만 해도 인양을 위한 절차로 잠수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전날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자 인양을 완료하기 전까지 계속 수중수색 작전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중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선체 진입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헝가리 사고가 승객에게 구명조끼를 지급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안전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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