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책]'기억의 원리' 과학적으로 뇌리에 새기다

헨리 몰레이슨 등 현대 연구·실험 사례 흥미롭게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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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를 찾아서┃윌바 외스트뷔,힐데 외스트뷔 지음. 민음사 펴냄. 388쪽. 1만6천800원

인간의 기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 출간됐다.

현대인은 매일 기억과 씨름하며 살아간다. 당시에는 분명 뇌리에 박혀있을 거라 생각했던 각종 정보들이 시간이 지나 다시 기억하려 하면 생각나지 않거나, 다른 정보들과 뒤엉킨다.



기억에 대한 불안감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커진다. 기억은 작은 순간부터 중요한 순간까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기억'을 의식하지 않고 살 수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신경심리학자 윌바 외스트뷔와 언론인이자 작가 힐데 외스트뷔 자매는 뇌과학, 신경과학, 인지심리학의 발전으로 기억이라는 미스터리한 영역에 대해서도 과학적 분석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기억이라는 존재가 발견된 때부터 MRI를 이용하는 오늘날의 독심술에 이르기까지 기억에 관한 여행을 한다.

뇌 절제술 후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게 된 기억 연구의 최대 공헌자 헨리 몰레이슨, 그 어떤 것도 잊어버리지 않는 솔로몬 셰레셰프스키의 경우를 설명하고 현대의 기억 연구에 위대한 기여를 한 유명한 실험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여기에 기억에 관한 최고의 연구자들과 나눈 대화도 함께 실어 재미를 더했다.

또 이들은 잘못된 기억, 망각, 기억술과 같은 개념들을 다루며 인간 기억에 대한 유의미한 예시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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