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논란에도 유해성 신작게임 쏟아진다

넥슨의 폭력·선정적 '시노앨리스'
엔씨 '블소S' '리니지2M' 출시 앞둬

게임업체가 유해성 강한 게임 출시로 매출을 올렸다는 지적(6월 5일자 1면 보도) 속에서도 여전히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신작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 업계 1위 넥슨은 유명 게임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시노앨리스'를 오는 7월 18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동화 속 여성 주인공을 어두운 분위기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선정성과 폭력성을 모두 갖고 있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해당 게임에 등장하는 신데렐라, 백설공주, 빨간모자, 앨리스 등은 모두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특정 신체 부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거나 짧은 치마 등의 옷을 입고 있어 선정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넥슨과 함께 게임업계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10일 1분기 실적을 통해 올가을 '블레이드&소울 S'와 함께 '리니지2M'을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레이드&소울 S'는 PC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칼이나 도끼 등을 사용해 인간 형태의 캐릭터를 공격하는 원작과 같은 수준의 폭력성을 갖고 있다.

PC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2M' 또한 원작 못지않은 폭력성과 선정성을 강조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코드 등재 결정에도 게임업체는 자정 노력 없이 여전히 자극적인 게임만 고집하고 있다"며 "게임업체들이 계속해 유해성 강한 게임만 출시한다면 국민을 게임중독으로 몰아넣는 사회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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