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2회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복귀 후 첫 홈런포를 날렸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 초 시즌 5호 홈런을 작렬했다.
그는 무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선발 투수 체이스 앤더슨의 초구를 공략해 전광판 하단을 맞히는 비거리 147피트(약 139m)의 대형 홈런을 쳤다.
강정호가 홈런을 친 건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다.
홈런과 함께 강정호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4월 27일) 이후 첫 안타도 만들었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도 0.132에서 0.137(95타수 13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경기는 피츠버그가 2-5로 패했다.
앞서 강정호는 개막 후 최악의 슬럼프와 부상이 겹쳐 지난달 14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지난 9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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